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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인도 보팔 참사 .. 보팔 가스 누출 사건 .... 사고 원인은

세계 최악의 참사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 보팔 참사 ... 보팔의 가스 누출 사건 .


이 사건은 각종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될 정도로 세계 최악의 사고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시작에는 다국적 화학기업 유니온 카바이드(Union Carbide) 의 딘도 현지법인 UCIL (Union Carbide India Ltd) 가 있죠


인도 각지에 공장을 둔 UCIL 의 보팔 공장은 1969년 설립한 공장입니다.


보팔 참사 사건 발생당시 기준으로 15년이 된 화학 공장이 였습니다.


화학공장인 만큼 각종 위험물질의 유출등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당시 최첨단 안정장비들을 적용한 공장이였습니다.


또한 공장의 위치자체도 도심에서 거리가 먼곳에 건설 되었지요.




이제 30년이 다되어 가는 1984년 12월 3일 23시.. 


이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메틸 이소시아네이트 (MIC / Methyl IsoCyanate) 를 저장한 


610번 탱크의 온도가 급속도로 오르는 것을 발견 합니다


이 이소시안산 메틸은 농약 및 살충제 제조에 사용되는 독성 화학물질 입니다.


이를 발견한 직원은 공장측에 보고를 했고,


공장측은 메뉴얼에 따라서 안전대책을 모두 동원해서 이를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일부 안전대책은 작동하지 않았고, 또 다른 안전대책들은 소용이 없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며 이소시안산 메틸(이하 MIC) 가 유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정을 넘긴 12월 4일 0시30분... 결국 610번 탱크의 콘크리트 균열 발생이 시작되었고,


비상 사이렌을 울리고 전 근로자 대피명령을 내립니다.


이후 10여분이 지난 0시 42분.. 결국 610번 탱크는 폭발했고 42톤의 MIC 가스가 유출 되었습니다.


MIC 는 대기중으로 퍼지면서 결국 보팔 주민들을 위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이 공장이 위치한 보팔은 작은 도시이며 인구가 많지 않았지만,


공장이 설립된 이후 공장을 근처로해서 인구가 늘었었습니다.


MIC 가 유출되며 대기중으로 퍼지며 첫날 2천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후 직접 사망자가 1만명이 넘어서고, 총 사망자가 2만5천명, 부상피해자는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참사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보팔참사의 원인은 폭발한 610번 MIC 탱크에 물이 유입된 것으로 최종적으로 보여졌는데요,


물과 MIC 가 만난다면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온도가 상승하고 폭발하게 됩니다.


물이 유입된 원인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가설이 있었지만,


더 중요한것은 이러한 사고가 발생시 왜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느냐 하는 것 이었습니다.




MIC 탱크의 온도 상승시 내부 온도를 냉각시켜야 하는 냉각 시스템이 5개월 동안 작동되지 않았지만 아무도 몰랐으며,


온도경비고 마저도 리셋 시켜 온도 상승시에도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유독가스가 유출될때 이를 1차적으로 막아주는 세정장비는 한달넘에 고장난 상태로 방치 되었고,


최후의 수단으로 공기중으로 유독가스가 유출될때 이를 공기중에서 태워버리는 소각시스템 마저도 고장나있었던 것 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유니온카바이드는 책임을 이패갈 수 없었습니다.


당시 현장 책임자는 인도인에게 많은 보상이 필요 없다는 망언으로 전 인도를 분노하게 만들었고,


결국 유니온카바이드 CEO 가 인도를 직접 방문하여 이를 해결하려 하였으나,


인도 공항에 내리자마자 체포되어 구금되었다가 결국 강제추방당했습니다


보팔시민들은 유니언 카바이드를 상대로 30억 달러의 민사소송을 제기 하였지만 유니언 카바이드사는 4억7천만 달러를 보상하는걸로


합의를 보고, 이는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민사외의 형사책임은 끝까지 회피하였습니다.


이후 유니온카바이드는 급격한 주가폭락, 이미지 실추등으로 매출이 급락하여 결국 2001년 다우 케미컬에 인수됩니다




2010년 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유니온 카바이드사의 7명의 피고에게는 2010년 결국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2년의 징역과 10만루피의 벌금을 선고했지만,


당시 유니온 카바이드 회장은 이미 도피 상태였습니다


세계 최악의 참사에서 세계 최악의 형량으로 비난을 받기 충분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에서도 불산 누출사고로 큰 피해가 있었는데요,


이러한 위험물질들을 선진국들은 점점 제3국으로 수출하는 공해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제3국에 이러한 공장들을 건설하고 저렴한 인건비로 운영하는 것 인데요,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공장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고 보상대책등에도 많은 지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공해수출에 대해서 후진국들은 결국 경제적인 이점을 가지게 되지만,


안전마저 위협한다면 또다른 제2의 보팔 참사가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겠지요


결국 보팔참사 또한 안전불감이 불러일으킨 참사였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