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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프라다 . 국산 고성능 세단 제네시스 프라다 상세한 소개 . 제원 . 연비 . 가격

현대에서 프라다와 손을 잡고 곳곳에 프라다의 손길이 닿은 제네시스프라다를 2011년 5월 국내 시장에 출시 했습니다.
아쉽게도 제네시스 프라다는 처음 현대자동차의 예상에 비해서는 판매가 부진한 차종이기도 합니다.
제네시스 프라다의 1호차 주인은 차인표씨 였는데요, 그 또한 차량을 중고로 내놓아서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판매에서 실패했다 하더라도 제네시스 프라다 GP500 은 국내에서 여러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단순히 프라다 패키지가 더해진 차량이 아니라, 애초에 기존 제네시스와 다른 스펙을 가진 모델로 탄생하였는데요,
국내에서 제네시스는 람다 3.3 과 3.8 엔진만 사용하는데 반해, 미국시장등에 판매되던 타우 엔진을 얹은
국내 공식 판매 유일의 제네시스 이기도 하며,
더군다나 미국의 R-SPEC 에 사용되는 V8 5.0 GDi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은 더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외관상의 차이점을 크게 두지 못했다는 것은 한정판(Limited Edition)으로서의 가치를 떨어트린 일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프라다가 단순히 고성능을 지향한 모델이라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BMW 의 M5 를 보더라도
범퍼등에서 기존 5시리즈와는 다른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고성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그런 점에서 프라다의 손이 닿은 실내는 차별화를 뒀겠지만, 정작 외관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팔라듐컬러의 다크크롬으로 각 부분을 장식하고 있지만 그냥 제네시스와 차별화라고 하기엔 소박합니다.

그래도 굳이 외관상 눈에 쉽게 보이는 차이점을 찾자면 제네시스 프라다 전용의 프라다가 디자인한 19인치 휠입니다.
19인치에 235/45R19 타이어가 채택되는데요, 타우 5.0 GDi 에 비해서는 조금 소박한 구성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M5 등과 같이 휀더를 조금 더 부풀리고 큰 사이즈의 타이어를 끼워 고성능을 강조하기에는 현대로써는 투자하기가 어려웠겠지요?

제네시스 프라다 GP500 은 제네시스의 최고급 사양인 BH380 ROYAL VIP PACK 에 DIS모젠, SCC, 리어모니터가 적용된 풀옵션 차량과
거의 옵션이 동일하며, 프라다에서 선택 가능한 추가 옵션은 없습니다
제네시스중 BH380 ROYAL VIP PACK 에서만 적용되는 풀어댑티브LED 헤드램프가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DIS모젠과 후석 모니터등도 모두 기본 채택 됩니다.
다만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서 EAS(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은 제네시스 프라다 GP500 에서는 제외 됩니다.
제네시스 BH380 ROYAL VIP PACK 에 DIS모젠+SCC(스마트 크루즈 컨트롤)+후석모니터 선택시 7,142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제네시스 프라다 GP500 은 7,900만원 이니 생각외로 가격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차이를 주고 구매할만한 뚜렷한 차별화를 두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제네시스 프라다의 인테리어는 크림베이지컬러(사진)과 블랙 인테리어 2가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언뜻 보기엔 역시 제네시스와 차이점을 찾기 어렵지만,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프라다의 손길이 곳곳에 있습니다.

프라다의 손길이 닿은 인테리어는 프라다 특유의 사피아노 가죽패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를 두고는 있지만, 프라다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자동차의 한정발매의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느낌이 크게 와닿을지는 알수 없습니다.

제네시스 프라다 GP500 만의 특징들이라고는 하지만, 차별화는 역시 아쉽습니다
V8 5.0리터 직분사GDi 엔진을 얹으면서도 계기판은 260km 까지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BMW 이 M5 에는 300km 가 넘는 속도계를 적용해서 차별화를 하는 것에 비교하자면
430마력이나 되는 프라다 GP500 도 이정도 넣어줬어야 더 차별화가 되지 않나 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대가 가장 강조한 V8 5.0 GDI 엔진은 고급휘발류 기준 430마력/6400RPM 에 52토크/5000RPM 을 발휘 합니다
고성능을 강조 하기 위해서 붉은색 엔진 커버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8단 자동미션이 조합되는데,
공식적인 현대자동차의 제로백은 없지만 해외에서 같은 스펙의 제네시스5.0 R-SPEC 이 5.5초정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의 가장 큰 실수는 이 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V8 GDI 의 고성능을 강조하려 했다면 전체적인 스타일도 고성능에 맞추었어야 합니다.
고성능을 강조하면서 프라다의 고품격을 강조했고, 외관은 고성능의 차별화가 없습니다.
심지어 430마력 직분사 타우를 강조했지만 속도계는 260밖에 표시를 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제네시스프라다는 제네시스 BH380 의 3.8 GDi 의 334마력보다 높고, 제네시스쿠페 3.8 GDi 의 350마력보다도 높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국산 승용차중 최고출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비는 9.0km/L 입니다.

둘중 하나만 잘 살렸다면 더 좋았지 않았나 하고 생각이 드는 제네시스 프라다 GP500
그래도 현대가 430마력 타우 직분사 엔진을 국내에 판매했다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는 평가들이 많습니다.

제네시스 프라다GP500 의 제원 입니다. V8 타우 5.0 GDI 의 5,038cc 와 최고출력이 눈에 뜁니다
당분간은 국산차중에 이정도 엔진을 가진 차를 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