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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기상청 조작의혹 ... 태풍 셀마 때의 조작이 되살아 나나?

기상청에 때아닌 조작의혹에 빠졌습니다.


조작의혹 내용은 15호 태풍 볼라벤의 진로가 JTWC (미 합동태풍경보센터) 나 JMA (일본기상청) 가 발표한 것과


우리나라 기상청이 발표한 것이 약 90~120km 가량의 차이가 났기 때문인데요,


진로에 대한 예보야 이정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지나간 후의 실제 진로 발표가 이정도 차이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는


한 기상전문가의 발표등으로 인해서 조작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 위치를 조작한것이 아니냐는 의혹 인데요,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지난 후에 실제로 중심이 어디에 있었는지는 WMO 태풍위원회에서 관련국이 모여 최종적으로 결정하기에,


어느 나라에서 발표한 것이 현재로썬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없으며,


서해상에는 관측 장비가 거의 없어서 태풍 중심의 위치를 결정하는데 오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상청이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예상경로와 비슷하게 일부로 태풍의 경로를 조작한것이 아니냐,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기상청을 방문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그럴수도 있다는 등의 의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며, 어디까지나 현재로써는 의혹일 뿐 입니다.


그러나 이런 의혹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은 1987년 태풍 셀마의 기억때문일텐데요,


셀마는 1987년 7월 우리나라의 남해로 상륙한 태풍 입니다.


기상청에서는 일본등 다른 나라에서 한반도를 통과할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대한해협으로 셀마가 통과할 것이라고 예보했고,


실제 태풍이 남해안으로 상륙했지만 예보에 맞추어 태풍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갔다고 조작한 것 인데요,


무려 345명이 사망 혹은 실종한 큰 인명피해를 가져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피항하지 않았던 선박들에서 일어 났습니다.


기상청은 셀마가 지난후 태풍의 경로가 마치 대한해협을 통과한 것 처럼 조작해서 발표 했었습니다


이후 이를 공식인정 하면서 기상청 관계자들이 줄줄이 중징계를 받았던 우리나라 기상청의 흑역사 입니다.





현재는 14호 태풍 덴빈이 갑자기 이동경로를 바꿔 내륙으로 통과하게 되었는데요,


서해상으로 상륙할거라 생각하고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았던 내륙지역에서 덴빈에 의한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