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 군무 ..

KBS2 1박2일 에서 나왔던 가창오리 군무 ..
예능프로그램 이면서도 다큐멘터리 같은 찐한 감동과 감격을 남겨 주었습니다.

사실 이승기는 1차 촬영에 실패하고, 나영석pd 를 비롯 제작진과 재촬영 약속을 하며 1차 미션의 점수를 인정 받았는데요,
이후 1박2일 촬영이 아닌 날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창오리를 다시 한번 촬영하러 갔습니다.
1차 촬영때는 화려한 군무를 보여주지 않았지만, 그들이 다시 찾았을땐 멋진 군무를 보여줬습니다
말 그대로 장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가창오리는 겨울이 되면 한국,일본,중국 북부및 동부에서 월동하는 종 입니다.
겨울철 금강 하구언쪽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군무는 꼭 정해진 장소가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좋은 포인트를 잡아야 볼수 있으며, 기상여건도 좋아야 합니다.
또한 이승기가 1차에 실패했듯이 그들이 모여있다고 해서 꼭 군무를 펼치는 것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가창오리의 군무는 해가 질때쯔음에서 20분 전후에 시작됩니다
이 때문에 1박2일에서도 보셨듯이 날이 어두워질때쯤 그들이 날아 오릅니다.

재미난것은 20여만 마리에 이르는 가창오리들이, 한대 모여서 있던것이 아니라
러시아등지에서 지내는 번식기때는 서로 흩어져서 가족단위 등으로 활동하다가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할때에는 수만 혹은 수십만 마리가 대집단을 형성한다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하는 가창오리가 전세계 가창오리의 95% 에 달할 정도라고 합니다.
겨울철 우리나라 금강의 하구에서는 매우 많이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멸종위기동물이며,
화려한 군무를 볼 수 있는 곳도 우리나라밖엔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