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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대란 . 윈도우10 베네수엘라 대란 베네수엘라 환율 문제 . 구매방법 현재는 없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갑작스레 윈도우10 대란이 터졌습니다.

윈도우10 의 정품 가격은 프로페셔널 기준 289 US달러!!! 31만원 입니다.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에서 베네수엘라로 국가 변경을 할 경우

Bs.F. 2.299,00 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 인데요,

이는 US$ 로 3.47달러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돈 5천원이 되지 않는데요


현재 윈도우10 대란 구매방법은 다 막힌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제 몇몇 열려있는 링크도 현재는

Lo sentimos. El sitio al que intenta acceder está restringido en su región

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접속이 되질 않습니다.

이는 페이지가 해당 지역에서 접속되질 않는다는 말 인데요,

아마도 타국가에서의 접속을 막은 듯 합니다.

젠메이트등을 통해 타국가 프록시로 접속해도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베네수엘라IP 접속결과는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더 궁금한것은 왜 이러한 윈도우10 대란이 일어났냐 인데요

많은 추측들이 있지만, 정확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우선 베네수엘라의 화폐단위에 대해서 조금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실제 2299볼리바르는 약 230달러 정도입니다. (1볼리바르 = 약 0.1001달러)

그럼 혹시 2.299 볼리바르라고 계산된건 아닐까요?

네, 이 경우는 0.23달러라서 역시 말이 되질 않습니다.


그렇다면 윈도우10 대란 그 이유는 뭘까요?

이를 위해서는 베네수엘라의 환율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일반적인 환율이 아니라 총 3개의 환율이 존재하는데요

디프로(Dipro) 와 디콤(Dicom) 그리고 블랙마켓(Black Market / 암시장) 입니다.


암시장은 제쳐두고 디프로와 디콤은 정부의 공식 환률인데요,

디프로는 식품 및 의약품등의 필수품목 수입시에 적용되는 환율 입니다.

디프로는 디콤 외의 품목들에 적용되는 환율입니다.


실제 디프로는 고정환율로 1달러당 10볼리바르로 고정되는 환율입니다.

중요 물품 수입시에 사용되는 환율입니다.

그러나 2016년 3월10일 베네수엘라는 환율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디콤(Dicom) 을 도입했습니다.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 가치를 잡아보려 했던 것 인데요,

그러나 디콤이 처음 도입에 비해서 계속 가치가 떨어지며 현재는 1달러당 650볼리바르 정도가 되어버린겁니다.


네, 갑자기 왠 베네수엘라 환율 얘기인가 싶겠죠?

이번 윈도우10 대란의 포인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아래에서 볼까요?







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10 은 식품이나 의약품등 필수품목이 아닙니다.

직 디프로 환율 적용대상이 아닌 디콤 적용 대상이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의 실수로 윈도우를 디프로 환율로 올린 것 입니다.

Bs.F. 2.299,00 은 디프로 기준으로 보면 1:10인 만큼 229달러 입니다.

229달러는 디콤으로 보면 약 Bs.F. 151.000,00 정도로 등록 되었어야 되는 겁니다

즉 151000볼리바르에 올려야 되는 것을 마소 직원의 실수로 디프로로 계산해서 2299볼리바르에 올린것 이죠

실제 2299볼리바르를 디콤기준 약 650으로 나눠보면 약 3.5달러가 됩니다.

즉.. 윈도우10 대란은 이렇게 나온것 입니다.


현재 윈도우10 대란 구매 방법은 더이상 없는 듯 한데요

이 사태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응이 어떨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