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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상품백화점 참사20주기 위령제는 취소

20년전 오늘. 6월29일.


정말 말도 안되는 뉴스를 어린 나이에 접했습니다.


중학생이던 저는 학교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처음엔 농담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백화점이 그렇게 와르르 무너질 수가 있냐고 말입니다







그러나 농담같던 그 말이 진실이라는게 더 충격이였죠


상품백화점은 말 그대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는데요


상품백화점 붕괴사고의 원인은 부실공사로 기둥과 벽이 약하게 지어졌으며, 매장의 무리한 확장, 옥상 냉각탑 설치등


기존 건물설계 하중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확장하며 건물에 하중을 급증시켰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지붕마감 하중은 시공하중이 90kg/㎡ 이 였는데, 조사결과 345kg/㎡ 로 밝혀져 무려 255kg/㎡ 를 초과 했었고,


초기에 매장의 면적은 1만3,732㎡ 이였지만, 3만978㎡ 로 증설 했으며, 특히 지하 1층을 678㎡ 증설 했다고 합니다.


사고 당일에도 이미 A동 식당가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천장이 내려 앉는등의 조짐을 보였지만


4층 및 5층만 폐쇄하고 백화점을 운영했다는건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상품백화점 붕괴사고로 502명의 사망자와, 937명의 부상자, 6명의 실종자라는 인명 피해가 났으며,


이는 6.25 이후 가장 인명피해가 많은 참사였다고 합니다.


삼풍백화점 참사 위령탑이 있는 서울 양재 시민의 숲에서 매년 위령제가 실시 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메르스 때문에 추모식을 취소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