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자동차가 SM5 TCE 를 출시 했습니다.
SM5 TCE 는 1.6 터보 엔진을 얹은 차량 인데요, 출력과 연비 모두 기존 2.0 모델대비 향상 되었습니다.
최근의 대세인 다운사이징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SM5 TCE 는 MR190DDT GDi Turbo 엔진이라는 직분사 1.6 엔진을 얹고 있으며, 독일 게트락(GETRAG) 듀얼클러치 미션을 사용 합니다.
제원상 엔진의 최고출력은 190ps/6,000rpm , 최대토크는 24.5kg-m/2,000rpm 인데요,
기존 2.0 엔진의 SM5 가 힘없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다운사이징된 1.6 터보의 경우는 이들보다 한참은 향상 되었습니다.
SM5 1.6 TCE 터보 모델과 기존 2.0 모델을 비교시 2.0은 최고출력이 141ps/6,000rpm 이며 최대토크가 19.8kg-m/4,800rpm 입니다.
연비의 경우 복합 13.0km/L 이며 도심 11.3km/L, 고속도로 15.7km/L 로 다운사이징과 DCT 미션 덕분에 동급 최고 입니다.
기존 2.0 모델은 복합 12.6km/l, 도심 11.5km/l, 고속도로 14.1km/L 입니다.
그러나 SM5 1.6 TCE 의 배기량은 애매한데요, 1618cc 의 배기량으로
1,600cc 를 기준으로 바뀌는 우리나라의 자동차세를 기준으로 하면 애매 합니다.
SM5 1.6 TCE 터보의 경우 1,600cc 초과로 cc 당 140원의 자동차세를 내게 됩니다. 1,600cc 이하는 100원 입니다.
이는 현재 2.0 모델들과 동일한 cc 당 자동차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자동차세는 226,520원이 되겠죠?
기존 2,000cc 모델들의 자동차세보다 저렴하지만, 1.6 이라는 심리적인 부분을 본다면 몇만원 더 비싼 돈 주는 느낌이 될겁니다
기존 1.6 모델들은 1600cc 이하로 자동차세가 16만원이 나오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부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SM5 TCE 의 출시가 현대의 YF쏘나타나 기아의 K5 의 1.6 터보 모델 출시를 자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대는 이미 1.6 T-GDi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제원상 204ps/6,000rpm 의 최고출력과 27.0kg-m/1,750~4,500rpm 의 최대토크를 냅니다.
이 엔진을 적용시 출력면에서의 유리함은 물론 1,600cc 이하로 자동차세 면에서도 준중형과 동일 세금을 내게 됩니다.
그러나 SM5 TCE 의 장점은 게트락 DCT 듀얼클러치 미션에 따른 연비일텐데요,
현대의 1.6 T-GDi 의 경우 쏘나타보다 작은 벨로스터 터보에서도 오토 복합 연비 11.8km/L, 도심 10.4km/l, 고속도로 14.0km/L 입니다.
만약 쏘나타 1.6 T-GDi 가 출시된다 하더라도 SM5 TCE 보다 연비면에서는 불리할 듯 합니다.
어쨋든 SM5 TCE 의 국내 판매량이 쏘나타나 K5 의 1.6 터보 모델들 출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SM5 TCE 는 TCE 라는 단을 트림으로만 판매되며 신차가격 2,710만원 입니다.
아래는 공식 신차 가격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