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으로 주유소는 점점 감소중. 11000개 선도 무너진 주유소. 전국 주유소 몇개? 주유소 수익은 얼마나 될까? 영업이익률도 감소.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주유소의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관리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전국 주유소는 약 11,750개였으나, 2023년 말에는 11,023개로 약 6.2%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감소세는 2024년에도 이어져, 2024년 말에는 1만 1,000개 선이 무너져 10,875개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기차와 고효율 차량의 증가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와 더불어 시장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주유소의 폐업비용이 워낙 높다보니 폐업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 혹은 방치중인 주유소들도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실 영업수는 1만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주유소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주유소의 평균 영업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하락했으며, 2018년 평균 영업 이익률이 약 2.5%였던 반면, 2023년에는 1.8%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확산으로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량이 줄어든 데다가, 알뜰주유소와 대형 주유소 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된 결과입니다. 특히 소규모 주유소는 대형 주유소 대비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국적으로 나타나지만, 특히 대도시 지역에서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 서울은 2022년 기준 주유소 수가 전년 대비 5.5% 감소했으며, 대전은 5.7%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도시 지역의 전기차 충전소 확충과 석유 소비 감소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유소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친환경 차량 연료 공급체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나 수소 충전소로의 전환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되고 있으나, 이러한 전환에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규제 완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정부는 관련 지원책을 검토 중이나,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국, 주유소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변화를 도모해야 하며, 정부와 업계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시스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