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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40 제원 . 가격 . 연비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 아벤타도르에게 기함자리를 넘겨주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슈퍼카 입니다.
2001년 데뷔한 무르시엘라고는 디아블로(DIABLO) 의 후속모델 이기도 한데요,
아우디의 산하로 들어가면서 무르시엘라고는 디아블로 시절의 스파르타함을 잃었지만,
결과적으로 아우디 산하의 람보르기니는 대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무르시엘라고라는 이름은 람보르기니의 전통답게 투우장의 황소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람보르기니의 엠블렘이 황소 마크인것과 일맥 상통 합니다
무르시엘라고는 1879년 투우장에서 싸우다가 죽은 전설적인 황소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스페인어로 '박쥐' 라는 뜻도 가집니다.

처음 등장한 무르시엘라고는 람보르기니의 전통답게 V12 자연흡기(N/A) 엔진을 얹었으며,
6.2리터 엔진으로 최고출력 580마력을 냈습니다. 제로백 3.8초, 최고속도 330km/h 였습니다.
그리고 6.5리터의 LP640 으로 변경되면서 640마력, 67.3토크를 발휘하게 됩니다. 제로백은 3.4초 입니다.
최후의 무르시엘라고 LP670 SV(SuperVeloce) 는 무려 67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3.2초, 최고속도 342km/h 를 내어줍니다.
이런 고성능이다 보니 국내에 공식수입된 무르시엘라고 LP640 의 연비는 3.1km/l 입니다.

람보르기니는 전통적인 MR 타입의 차량을 고집합니다.
엔트리급(이라고 하기에는 비싸지만) 가야르도 조차도 MR 입니다
페라리가 FR 타입의 차량들 또한 다수 생산하고 있는것과 비교가 됩니다.
총 4,099대가 판매된 무르시엘라고는 한달에만 몇천대씩 판매되는 승용차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디아블로 시리즈가 1991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2,900대 판매된것에 비하자면 꽤나 늘어난 판매 수치이며,
람보르기니는 이 시절 디아블로 이외의 차종이 없어 10년간 람보르기니가 판매한 대수는 2,900대 였습니다.
엔트리급 가야르도는 출시후 작년까지 1만대를 생산했기에, 무르시엘라고와 합쳐서 1만4천대 이상을 판매한 것 입니다.

아우디산하의 람보르기니가 황소의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더 성공적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최신 기술들의 집합입니다
스파르타한 레이싱카에 가깝던 디아블로는 타고 다니기에는 불편한 차량 이였습니다
그 시절 슈퍼카들은 파워핸들이나 제대로된 오디오, 심지어 에어컨이나 에어백등도 찾기 힘들거나 매우 부족했습니다.
많은 자금과 기술을 가진 페라리는 독보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10년간 2900대를 판매한 람보르기니의 입장에서는 독자적인 발전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더군다나 1990년대 중반 인도의 메가테크로 람보르기니가 넘어간후 람보르기니는 회생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 였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승용차를 만들어온 아우디에게는 부족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고성능 모델인 RS 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들은 고성능 세단/웨건 이였을뿐, 사실상 슈퍼카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람보르기니가 아우디 산하로 들어가면서 둘은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가지게 됩니다
람보르기니는 이전에는 찾아 볼 수 없는 실내의 편의장비들(아우디 느낌이 많이 나긴 하지만)을 가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이전모델보다 타기 편한 슈퍼카가 되었습니다.
아우디는 람보르기니의 기술을 바탕으로 R8 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V10이 아닌 4.2는 슈퍼카라 하기엔 부족한듯 합니다)
R8 은 아우디의 성공한 모델이자 고성능의 상징이 되었고,
람보르기니는 기록적인 판매대수를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099대째 마지막 무르시엘라고 LP670 SV 를 생산후 공식 생산 중단을 하고,
새로운 슈퍼카 아벤타도르에게 기함 자리를 물려 줍니다.

무르시엘라고는 상시사륜구동 슈퍼카 입니다.
V12 엔진의 출력을 4바퀴를 통해서 도로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디아블로 시절에도 4륜구동을 이미 채택했습니다.
정확히는 1990년 등장한 디아블로는 후륜구동이 였지만,
1993년 디아블로 VT 모델 (492마력) 출시때부터 비스커스 센터 디퍼렌셜을 채택한 4륜구동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무르시엘라고는 처음 출시때부터 4륜구동을 기본 채택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전/후 30:70으로 토크 배분이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0:100까지의 토크 배분도 이루어 집니다.

무르시엘라고는 수동만 존재하던 이전시절 람보르기니와 다르게 E-Gear 의 선택도 가능합니다.
E-Gear 는 수동기반의 미션이지만, 클러치의 작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오토모드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수동 기어 변속은 핸들의 변속레버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컴퓨터의 제어에 의해서 순식간에 변속이 이루어 집니다.

아벤타도르 에게 자리를 넘겨주지만,
무르시엘라고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V12 슈퍼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으며,
여전히 그 존재감이 대단하기에 쉽게 잊혀지지 않을 모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무르시엘라고 LP640 제원
전장x전폭x전고 : 4610 x 2058 x 1135mm
휠베이스 : 2665mm
공차중량 : 1665kg
엔진타입 : V12 DOHC
배기량 : 6,496cc
최고출력 : 640ps/8,000rpm
최대토크 : 67.3kg-m/6,000rpm
연비 : 3.1km/l
제로백 : 3.4s
최고속 : 330km/h
구동방식 : 상시4륜 AWD
타이어 앞 : 245/35R-18
타이어 뒤R : 335/30R-18
가격 : 4억9,09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