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몬데오 디젤을 국내에 3월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몬데오의 국내 판매가격은 3,995만원 입니다.
몬데오 디젤은 제원상 최고출력 188마력에 최대 40.8kg-m 의 토크를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15.9km/L 입니다.
몬데오는 사실상 현재 수입되고 있는 퓨전과 사실상 동일 차종 입니다.
그런데 굳이 퓨전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몬데오라는 이름을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예전에는 미국 포드와 유럽 포드가 분리관계였고 차종도 달랐습니다.
이때 퓨전과 몬데오는 서로 다른 차종이 였습니다만,
이후 포드는 유럽과 미국이 분리된 이런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원포드 정책으로 변경. 유럽과 미국이 동일한 디자인으로 생산됩니다.
국내에서 기존에 이미 퓨전 휘발류 모델과 하이브리드가 판매되는 상황에서,
굳이 퓨전 디젤로 판매하지 않고 몬데오라는 네이밍을 쓰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몬데오는 사실 한때는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던 차종인데요, 2008년까지 국내에 수입되며 꾸준히 판매 되었었습니다.
연간 300대 가량 판매되었었는데요, 2008년에는 가솔린 모델을 디젤모델로 대체하면서 판매량이 103대로 추락했습니다.
이때의 몬데오는 현행 몬데오와 다른 모델입니다.
이후 포드는 원포드 정책으로 퓨전과 몬데오를 한 차종으로 통합했으며,
포드코리아도 새로운 퓨전을 수입해와 2011년 206대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637대를 판매 했습니다.
퓨전이 충분히 팔리는 상황에서 굳이 몬데오라는 이름을 부활시킨 것은
현재 국내에서 유럽산 디젤 차량들이 인기몰이를 하는것과도 연관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몬데오는 사실 유럽 포드에서 개발하는 유럽 전략차종 이라는 점을 내세우려 한다는 분석이 많네요.
그러나 가격면에서도 미국차량 치고는 너무 고가로 잡지 않았나 하는 우려섞인 네티즌들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3,995만원의 가격이면 실제 유럽제 차량들과 동일한 가격이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경우도 현재 할인가를 적용한다면 가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몬데오 디젤이 국내에서 어떤 결과를 보일지는 3월 출시되어 보고나서 그 결과가 나오겠죠/